20기 고1 이경나 부모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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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1 14:50 조회 236회 댓글 0건본문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중요하다는 11월~2월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엄마의 고민이 시작되던 가을무렵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72시간 공부캠프를 들락달락하게 되었습니다.
중3 기말시험이 끝난이후 제대로 몰입하여 공부하지 못하는 딸에게 슬며시 제안하며 생각해 보라고 얘기했는데 딸은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었죠
그럼 좀더 자세히 알아보리라 생각하며 인터넷검색,주변인 자문,다른 기숙학원, 윈터특강등을 알아보며 학원스케쥴로 공부량을 채워볼까도 남편과 고민했어요 그러다 보내볼까로 기울지고 있을때 그보다 앞서 선택해야할 고민거리가 생겼는데 바로 백신접종 필수였습니다
아침엔 캠프를 보내자 하다가 저녁엔 이렇게까지 공부를 시켜야하나 건강이 최고인데 혹시나 백신접종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이 되어 보내지 말고 학원이나 과외로 도움받을까? 생각과 고민의 연속. 입소하려면 더이상 미룰수 없는 선택의 시간에 저희부부는 입소시키지 않기로 최종결정을 하여 아이에게 저녁식사중 차분히 과정과 우리가 내린 결론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딸은 예상과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입소하겠다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있으며 다른 방해요소 없이 공부만 해보고 싶다고 물론 먹고 자고 공부만 하니 힘들겠지만 그래도 해보겠다고 얘기했지요 그래서 그 다음은 입소신청 기다리다 바로 신청하고 백신맞고 입소전 상담받아 문제집등 공부할것 준비하며 지냈습니다.
입소일 이른아침, 캐리어 두개와 이불세트까지 짐을 가득싣고 남편과 72시간 공부캠프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길 저는 하염없는 눈물이 나고 남편은 말없이 운전만 하며 우리는 서로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도 아는이 없는 곳에 아직 어린 딸만 두고, 일어나서 공부만하라며 건물안에 들여보내는것이 맞나~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내가 잘못 선택하여 딸이 혹여나 마음의 상처에 힘든일을 겪게되지는 않을까~건강하게 잘 지내다 올까~이렇게 하는데 공부는 잘 하고 올까 ~ 운영진과 멘토쌤들은 어떨까 등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2박23일의 캠프가 끝나고 다시만난 딸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돌아오는 차안에선 쉬지않고 얘기하는 딸의 이야기에 함께 가신 시어머님께서도 만족해하시며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이 얘기한 팩트만 대략 요약해보면
.시설:매우만족(숙소 깔끔,따뜻, 화장실 너무 쾌적빨래도 잘 해주시고, 청소가 완전 깔끔했대요 강의장도 따뜻하고 깨끗하고 넓고 좋음)
.룸메이트:오는 차안에서 보고싶을정도로 너무 좋은 친구들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너~무 좋았다고 함)
.멘토쌤:멘토쌤들 멘토스피치가 많은 동기부여가 되어 빼곡히 내용 적으며 열심히 듣고, 집에 오면서 가장 많이 얘기한 훌륭히 공부해낸 멘토쌤들의 자신의 공부 이야기.부모는 담당 멘토쌤의 꼼꼼한 플래너 코멘트와 진정어린 정규 전화상담, 지도카드에 담긴 정성스러움이 감동
.식사:편식과 까다로운 입맛의 아이인데 밥이 너무 맛있었고,샐러드 소스까지도 맛있었다고 해서 좀 놀람(식사와 나오는 간식 다 잘 먹었다는데, 집에서 즐기던 과자와 음료를 안먹으니 오히려 3킬로 살이 빠져서 나옴. 매일 올려주시는 식단 사진 보며, 다채로운 식단구성으로 맛까지 있다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얘기함)
.운영진 대처:들어간날 온수가 잘 안나왔는데, 바로 고쳐주셔서 잘 나옴(미리 공지해주셔서 부모는 알고 있었지요) 걱정하는 부모의 한가지 질문에도 꼼꼼하고 정확한 답변과 정성스럽고 빠른 스피드에 늘 감사했음 대략 이렇게 캠프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도 캠프 후기를 보며 입소를 희망 했기때문에 정말 보물처럼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해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솔직한 후기 적었습니다.
지금의 정성과 마음 이어가셔서 다시 큰딸도, 둘째도 입소나 또는 멘토쌤으로 인연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마음 가득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하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