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고3 이지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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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1 14:41 조회 260회 댓글 0건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캠프의 7, 8, 11, 12, 13, 14, 15, 16기에 참여했고 올해 대학생이 될 학생입니다. 글 쓰는 것을 제안받고 나름 캠프를 여러 번 경험해본 입장으로서 제가 학생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가장 지켰으면 하는 점은 ‘자주 질문하기’입니다. 제가 느꼈던 이 캠프의 장점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바로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과 이 캠프에 있는 것의 차이는 질문을 받아주실 분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질문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저는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음에도 풀리지 않을 때는 문제를 풀던 과정을 선생님께 보여드리며 여기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또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질문하였습니다.
멘토 선생님들께서는 그때마다 저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셨고 저는 이 과정에서 학업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질문을 자주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 문제가 어려워요.’와 같은 선생님께 전적인 풀이를 요청하는 질문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했던 내용과 함께 방향을 묻는 질문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런 방식으로 풀었고, 어떤 방향으로 풀려고 했지만 여기서부터는 잘 모르겠습니다.와 같은 질문이 제 실력을 늘렸습니다. 제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선생님들께서 제 생각의 방향에 맞는 해답을 주셨고 기억에도 더욱더 오래 남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혼자 충분한 고민한 후에도 모를 때 질문을 할 테니 그 전까지의 과정을 보여드리면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될 만한 해답을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친해진 선생님께만 질문하는 것보다는 여러 선생님께 질문하면 그만큼 다양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성적이 걱정이던 저는 계시던 거의 모든 선생님께 국어 공부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 공부법들을 제 플래너에 잘 기록해두었고 캠프가 끝난 후에도 이 공부법들을 두루 참고해 높은 국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낯을 가린다는 등의 이유로 친해진 선생님들께만 질문하려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가능한 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만족스러운 대입 결과를 얻은 것은 캠프의 영향이 아주 크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얻어갈 곳이 많은 곳이기에 학생들이 캠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가져갔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인 태도로 무언가를 얻어가려 한다면 더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곳입니다. 모르는 문제뿐만 아니라 학업 습관, 마음가짐, 멘탈 관리 등 학생들이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질문했으면 합니다. 제가 만났던 수많은 멘토 선생님들, 생활 관리 선생님들은 정말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고 하셨던 분들이기에 학생들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곳이 새로운 목표 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캠프가 그 초석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