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고1 류의성 부모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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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1 14:52 조회 291회 댓글 0건본문
원문보러 가기 : https://cafe.naver.com/freecafenaverview/17771 안녕하세요. 중3 겨울방학동안 21기 캠프를 참여한 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아들은 아직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하고 싶은것도 없다면서 하루종일 휴대폰과 PC만 들여다 보고 있는 중3이었습니다. 중3 겨울방학은 정말 중요하다 그때부터 맘 잡고 시작하면 된다라는 주변의 얘기를 들어왔었기에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설득해서 21기 공부캠프를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아이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었고, 저도 아이가 반대하면 어쩔수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가지 않겠다고 버티던 아이가 입소 2주전 쯤에 진행되었던 사전 전화상담을 받고나서는 입소를 준비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갈 짐을 꾸릴 때는 공부할 교재, 읽을 책 등을 직접 준비할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드디어 입소를 했습니다. 캠프에 두번이상 참여한 학생들이 많아 공부분위기가 바로 잡힌다는 운영진 선생님의 글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제 아들은 처음인데, 너무 갑갑해 하면 어떻게 할까하는 노파심 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사흘, 아이들의 일과를 글로 읽고, 사진속에서 제 아들을 본 이후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모습, 식사하는 모습, 저녁 강의 듣는 모습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주째 일요일 오전, 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고 3주까지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먹는 것, 자는 것 다 불편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공부하는 것은 멘토선생님이 수줍음이 많아서 처음엔 얘기를 잘 못했는데 점점 편안해 졌다고 했고, 공부가 안 될 때는 책을 읽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1주차는 거의 온종일 수학을 했는데, 국어와 영어 공부시간도 조금씩 늘려갈 꺼라고 했습니다.
3주가 지나고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아들이 엄마에게 얘기 했습니다. "제가 바로 성적이 오르지는 않을 꺼예요, 하지만 고1 동안 기초를 만들고 고2, 고3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아요". 목표를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면 될 것 같다는 얘기 였습니다. 그리고 대학목표,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는 학교다니면서 고민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캠프를 통해 아들이 얻은 것은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고 합니다. 멘토샘에게서 인강듣는 방법, 쓰면서 공부하는 법, 모르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 들을 들었는데, 선생님들마다 약간씩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통점은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 보겠다면서 지켜봐 주라고 했습니다. 72시간 공부캠프를 한번 참가했다고 해서 공부방법에 익숙해 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들이 노력하려는 자세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프에 입소한 날부터 퇴소하는 날까지 하루일과를 낱낱히 알려주시고, 부모님의 마음을 아이들을 케어해 주신 운영진 선생님께 참 많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일과 사진, 코로나 대응상황, 세탁물에 관한 해프닝, 아침점심저녁 식사 메뉴 등등 캠프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상세히 알려주신 운영진 선생님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안심되는 날이었습니다.
또, 아들의 캠프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해 주신 멘토선생님께도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화통화와 문자를 통해 캠프동안 아들의 학습 태도 변화, 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전달 해 주시고, 평소에 제가 못했던 것도 멘토쌤을 통해 아들에게 지도할 수 잇었습니다.
21기 캠프를 선택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3주를 완주한 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수험생 엄마 노릇을 잘 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